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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의 저축 방법

사회초년생 3년차, 5천만 원 목돈 굴리는 법 (재테크 전략 정리)

by 나랑c 2025.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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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의 가장 큰 고민은 돈입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1~3년 차가 되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이 돈을 어떻게 모으고, 또 어떻게 굴려야 할까?"라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저 역시 첫 월급을 받았을 때만 해도 그저 ‘적금만 열심히 들면 되겠지’라는 생각뿐이었습니다. 하지만 3년이 지나고, 5천만 원이라는 목돈을 손에 쥐게 되었을 때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저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요.

특히 요즘은 물가 상승과 금리 변동이 심하다 보니, 사회초년생 재테크는 단순 저축에서 벗어나 안정적이면서도 현실적인 ‘굴리는 법’을 찾아야 합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하며 깨달은, 사회초년생 3년 차에 목돈을 굴리는 구체적인 방법을 공유드리겠습니다.

 

사회초년생 3년차 5천만 원 목돈 굴리는 법

 

1. 종잣돈 만들기: 저축이 먼저입니다

많은 분들이 투자를 시작하려고 하면 곧장 주식, 코인 같은 위험자산을 떠올리곤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종잣돈’을 만드는 것입니다. 저 역시 사회초년생 1년 차에는 ‘지출 관리’에 목숨을 걸다시피 했습니다.

한 달 생활비를 70만 원으로 정해놓고, 점심은 회사 구내식당을 이용하며 직장 생활을 했습니다. 회식 후에는 택시 대신 막차 버스를 타고, 옷은 계절마다 꼭 필요한 1~2벌만 샀습니다. 전기세 아끼려고 퇴근 후엔 집에서 불필요한 조명을 모두 끄고, 여름엔 선풍기를 활용해 에어컨 사용을 최소화하기도 했습니다. 또, 온라인 장보기 대신 전통시장을 이용해 생활비를 절약했던 것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아래는 실제 제가 적용했던 3년간의 저축 계획표입니다.

연차 월 평균 저축액 연간 저축액 비고
1년 차 120만 원 1,440만 원 소비 습관 정착기
2년 차 150만 원 1,800만 원 여행·경조사 지출 반영
3년 차 150만 원 1,800만 원 안정된 저축 패턴
합계 - 5,040만 원 약 3년 후 5천만 원 달성

3년 동안 알뜰살뜰 모은 경험이 있었기에, 이후 투자를 시작할 때도 불안하지 않았습니다.

💡 에피소드: 매달 자동이체로 적금을 넣어두고, 잔액이 줄어드는 알림을 볼 때마다 마음이 허전했는데, 3년 뒤 통장에 5천만 원이 쌓인 걸 보고 그동안의 허전함이 뿌듯함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도 완전히 재미없는 생활만 한 건 아니었습니다. 월급날엔 작은 케이크를 사서 스스로에게 수고했다고 토닥여주기도 하고, 중고 서점에서 책을 한 권 사서 주말에 커피 한 잔과 함께 읽는 게 소소한 행복이었습니다.

 

사회초년생 3년차 5천만 원 목돈 굴리는 법

 

2. 안정적인 투자처: 예·적금 플러스 채권 투자

목돈을 모은 이후에는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는 게 중요합니다. 사회초년생은 무리한 공격적 투자보다는 원금이 지켜지는 안정형 투자가 적합합니다.

  • 예·적금: 기본적인 자금 보관 수단. 금리는 낮지만 안전성이 높습니다.
  • 채권 투자: 은행 금리보다 조금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으며, 위험도 낮습니다. 요즘은 증권사 MTS에서도 쉽게 채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3년 차에 모은 5천만 원 중 절반은 은행 예금에, 나머지는 채권형 상품에 투자했습니다. 그 결과 연 3~4%의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 에피소드: 처음 채권을 샀을 때, 용어가 어려워서 ‘표면금리’와 ‘만기수익률’을 헷갈려 증권사 상담원에게 몇 번이나 전화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이해하고 나니 주식보다 훨씬 마음이 편했습니다.

 

3. 분산투자: ETF와 펀드로 조금씩 도전하기

목돈 굴리기의 마지막 단계는 분산투자입니다. 모든 자산을 안전자산에만 넣는 것도 기회비용이 크기 때문에, 일부는 주식형 ETF나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5천만 원 중 1천만 원을 글로벌 ETF에 넣었습니다. 변동성이 있긴 했지만, 3년 차 이후부터는 투자 공부도 병행하면서 조금씩 수익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분산투자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국내 ETF: KOSPI200, 우량 배당주 ETF
  • 해외 ETF: 미국 S&P500, 나스닥 지수 추종 ETF
  • 펀드: 적립식 펀드로 매월 소액 투자

이렇게 분산하면 위험은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은행 금리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에피소드: 처음 ETF를 매수하고 하루 만에 -2%가 찍히자, 점심시간 내내 밥이 안 넘어가던 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6개월 뒤 +8%가 되자 그제야 마음이 놓였고, ‘투자는 멘탈(정신력) 싸움’이라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펀드에 소액을 넣고 하루 종일 수익률을 들여다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큰 수익은 아니었지만, 숫자가 오르내리는 걸 보면서 ‘돈이 일하는구나’라는 걸 체감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사회초년생 3년 차, 목돈은 이렇게 굴리세요

사회초년생이 3년 차에 목돈을 굴리는 법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종잣돈 만들기: 철저한 저축 습관으로 기초 자금을 마련합니다.
  2. 안정 투자처 선택: 예·적금과 채권으로 원금을 지키며 수익을 확보합니다.
  3. 분산투자 실천: ETF, 펀드로 장기 수익을 기대합니다.

저 역시 알뜰살뜰한 생활 습관 덕분에 5천만 원을 모았고, 그 돈을 안정적으로 굴리며 재테크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돈의 크기’가 아니라 ‘돈을 관리하는 습관’이라는 사실을 사회초년생 3년 차에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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