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랑의 집마련후기

월세집 계약서 작성 꿀팁 | 놓치면 손해 보는 체크리스트 총정리

by 나랑c 2025. 9. 2.
반응형

월세 계약, 왜 꼼꼼히 확인해야 할까?

전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으로 거주할 수 있는 월세집은 사회초년생이나 1~2인 가구가 많이 선택하는 주거 형태입니다. 하지만 간단히 보이는 월세 계약서 작성 과정에서 중요한 조항을 놓치면 나중에 불필요한 분쟁이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월세 계약과 관련한 분쟁 사례는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월세 계약서 작성 시
꼭 확인해야 할 핵심 꿀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월세집 계약서 작성 꿀팁 ❘ 놓치면 손해 보는 체크리스트 총정리

 

월세집 계약서 작성 꿀팁

1. 월세 계약서 필수 확인 항목

월세 계약서에는 기본적으로 보증금, 월세 금액, 계약 기간, 관리비, 특약 사항 등이 기재됩니다. 특히 관리비 항목은 분쟁이 잦은 부분으로, 반드시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항목 확인해야 할 포인트 체크여부
보증금 계약금, 잔금 납부 일정 명확히 기재
월세 금액 입금일, 입금 계좌 확인
관리비 전기·수도·인터넷 포함 여부 기재
계약 기간 시작일·종료일 명확히 작성
특약 사항 수리 책임, 보증금 반환, 반려동물 허용 여부 등

위 표처럼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하나하나 확인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2. 관리비와 추가 비용 체크하기

많은 세입자가 놓치는 부분이 바로 관리비입니다. 월세 금액이 저렴하더라도 관리비에 각종 비용이 포함되면 실제 체감 월세는 크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월세 50만 원, 관리비 10만 원인 집과 월세 55만 원, 관리비 3만 원인 집은 결과적으로 후자가 더 저렴합니다. 따라서 계약 전에는 반드시 관리비 항목 세부 내역을 확인하고, 예상 월 생활비를 계산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 Tip. 이사 나가기 전에는 꼭 장기수선충당금을 환급받으세요.
아파트나 오피스텔의 경우 매달 관리비에 포함되어 납부하는 장기수선충당금이 있는데, 이는 집주인의 몫이기 때문에 세입자가 퇴거할 때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부분을 모르고 그냥 나가면 수십만 원을 놓칠 수도 있으니 반드시 관리사무소에 확인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집 상태와 수리 책임 명시하기

계약서 작성 전에는 반드시 집 내부 상태를 확인하고, 하자가 있다면 사진을 찍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벽지 곰팡이, 보일러 고장, 싱크대 누수 등은 입주 전 발견하지 못하면 세입자 책임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저도 실제로 이런 경험이 있습니다. 제가 월세집에 살던 중 욕실 세면대가 갑자기 부서져서 다칠 뻔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아무것도 모를 때라 임대인에게 어떻게 요청해야 하는지도 몰라 많이 혼란스러웠습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고, 노후된 세면대라는 점을 확인한 집주인 분께서 연락을 잘 받아주시고 빠르게 교체를 진행해 주셔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계약서에 “수리 비용은 임대인 부담” 같은 특약을 넣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세입자는 아래와 같이 대비하는 것이 더 현실적입니다.

  • 입주 전 집 상태 꼼꼼히 확인 후 사진·영상 기록 남기기
  • 고장·하자 발견 시 즉시 임대인에게 연락하고, 가능하면 문자·카톡 등 기록이 남는 방식으로 소통하기
  • 보일러, 세면대, 전기 등 주요 시설이 노후된 경우 미리 수리 여부를 확인하고 입주 결정하기
  • 소규모 수리(전구 교체, 간단한 수도 고장)는 세입자가 부담해야 할 수 있으니 예상 비용을 미리 감안하기 - 입주 전 협의 필요.

월세집 계약서 작성 꿀팁 ❘ 놓치면 손해 보는 체크리스트 총정리

 

4. 월세집 인테리어와 원상복구 규정 확인하기

부모님과 함께 살던 집에서 처음 독립을 하게 되면, 나만의 방을 꾸민다는 사실만으로도 설레는 마음이 큽니다. 저 역시 독립 초기에는 월세집 인테리어에 대한 기대가 많아 커튼을 달거나 전등을 교체하고 싶었고, 꽃무늬 벽지를 새롭게 도배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월세집의 경우, 입주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커튼 설치가 가능한지, 전등 교체가 허용되는지, 벽지나 장판 시공을 변경할 수 있는지를 미리 확인하지 않으면 나중에 퇴거할 때 원상복구 비용을 요구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벽지 한쪽을 도배로 새로 바꿨다가 퇴거 시점에 전체 도배 비용을 청구당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합니다. 따라서 입주 전 집주인과 협의할 때 아래와 같은 부분을 꼭 점검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 월세집 인테리어 허용 범위 (커튼 설치, 못 박기, 전등 교체 등)
  • 벽지·장판 변경 시 원상복구 조건
  • 붙박이 가구나 옵션 가전 사용 시 고장 시 책임 주체

이처럼 입주 전에 사소해 보이는 부분까지 꼼꼼히 확인하면, 이사할 때 불필요한 추가 요금을 예방하고 보증금을 온전히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5. 계약금 지급 후 당일에 확정일자 받기

월세 계약 시에도 전세와 마찬가지로 확정일자를 받아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확정일자를 받으면 임대차보호법에 따라 보증금을 일정 부분 보호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월세 계약 후 이사 등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았지만 항상 잊지 않고 해 두었던 것은 아무리 늦더라도 당일에 확정일자 받기였습니다. 계약금 납부 시에는 반드시 임대인 명의 계좌로 이체하고, 계약서 원본 2부에 임대인과 세입자가 각각 서명·날인 후 1부씩 보관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6. 사회초년생을 위한 월세 계약 꿀팁

  • 계약 전 반드시 등기부등본을 확인해 임대인의 실제 소유주 여부 확인 : (부동산에서 필수로 떼 주지만) 부동산에서 등기부등본을 떼주기 전에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법원 인터넷등기소(https://www.iros.go.kr/index.jsp)"에서도 700원 정도 결제(2021년도 기준) 후 열람이 가능하니 안전한 월세 계약을 위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월세 납부 계좌는 임대인 명의와 일치하는지 검증 
  • 계약 기간 중 집주인 동의 없이 재계약 조항 변경 금지
  • 주변 시세와 비교해 월세·관리비 총액이 합리적인지 확인

 

안전한 월세 계약을 위한 최종 체크리스트

월세집 계약은 간단히 보증금과 월세 금액만 보고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관리비, 특약, 집 상태, 확정일자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한두 푼 아끼려다가 큰 코 베일 수 있습니다.

 

특히 사회초년생이나 처음 월세 계약을 하는 분들은 반드시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하나씩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월세 계약을 준비 중이라면 오늘 정리한 월세 계약서 작성 꿀팁을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작은 꼼꼼함이 큰 금전적 손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